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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m 절벽서 추락 멀쩡한 ‘기적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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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90m 낭떠러지에서 떨어졌으나 전혀 다치지 않은 ‘기적의 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이스트서식스 주 한 가정집에서 기르는 스프링거 스파니엘 견종 포피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주인과 해변을 산책하다가 변을 당했다.

세븐 시스터스 절벽(Seven Sister‘s Cliff)에 앉아있는 갈매기를 보고 흥분한 포피는 그대로 내달렸다. 주인이 “멈춰, 포피”라고 소리를 쳤으나 이미 개는 낭떠러지에 추락한 뒤였다.

주인 리아 마크윅은 “포피가 낭떠러지에 떨어졌을 때 당연히 죽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아래를 내려다 봤을 때 포피는 짖으며 헤엄을 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추락 순간 밀려온 파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충격에 대한 쿠션 역할을 해준 것. 당시 파도가 심하지 않아서 포피가 헤엄을 쳐 무사히 근처 육지에 다다를 수 있었다.

개는 주인의 신고로 출동한 해양 경비대의 도움으로 구출됐다. 포피는 추운 바다를 헤엄쳐 저체온증을 보이긴 했지만 수건으로 감싸고 몸을 녹이자 곧 활기를 되찾았다.

포피를 구조한 폴 레젠더는 “30년 동안 추락사고 구조를 했지만 90m 높이 절벽에서 추락해 전혀 다치지 않은 일은 기적에 가깝다.”면서 “엄청난 행운을 가진 개임이 틀림없다.”고 기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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