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얼굴을 닮은 강아지가 죽은 채 태어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브라질 세리피지 주 한 가정집에서 기르는 개가 2007년 8월 께 꼬리를 빼고는 온몸에 털이 거의 없는 강아지를 낳았다.
함께 태어난 강아지 세 마리 모두 건강했으나 이 강아지는 태어났을 때 이미 죽은 상태였으며 어미 개는 죽은 새끼의 몸을 핥은 뒤 한동안 품에 품었다.
놀라운 점은 강아지의 얼굴. 함께 태어난 강아지는 어두운 갈색 털을 가진 평범한 모습이었으나 이 강아지의 얼굴은 털이 거의 없었으며 사람이 눈을 감은 것과 비슷한 외모였던 것.
브라질 지역 신문들은 이 강아지를 희귀한 돌연변이로 파악하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기에 앞선 지난 1월 터키 이즈미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한 마을에서 사람 얼굴을 닮은 양이 죽은 채 태어나 충격을 준 바 있다.
당시 이 새끼 양으로 두고 터키 수의사들은 “어미가 먹는 사료에 문제가 생겨 이런 희귀한 돌연변인가 태어난 것 같다.”고 추정했다.
2007년 9월 짐바브웨에서도 인간과 비슷한 얼굴을 한 염소가 태어나기도 했다. 태어날 당시 염소는 목숨이 붙어 있었으나 희귀한 생김새를 한 염소를 불경스럽게 여긴 마을 주민들이 불태워 죽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데일리 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