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이라크 후세인 닮아 ‘야동’ 출연할 뻔한 남자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이라크의 독재자 사담 후세인과 꼭 닮은 외모를 가진 이집트 남자가 얼굴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얼굴만 보면 사담 후세인이 부활한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생김새가 비슷한 이집트의 남자 모하메드 비스흐르. 그는 최근 무장한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할 뻔했다.

몸값을 노린 게 아니라 몸을 노린 사건이었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야동’에 출연시키기 위해 괴한들이 납치를 시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이 있기 전 그는 한 조직으로부터 포르노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달라는 제의를 받았다. 독재자의 성생활을 그린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달라는 부탁이었다.

조직은 그에게 출연료로 25만 유로(약 3억 6400만원)를 주겠다고 했지만 모하메드는 제안을 거부했다.

그러나 조직의 협박이 시작됐다. 그는 “납치를 해서라도 영화를 찍겠다는 협박도 있었다.”며 납치시도는 이 영화와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모하메드가 사담 후세인과 비슷한 얼굴 때문에 곤욕을 치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후세인이 살아 있을 땐 이집트에 사는 이라크인들로부터 공격을 받기도 했다.

후세인이 미군을 피해 도피행각을 벌일 땐 현상금을 받으려 그를 진짜 후세인으로 착각하고 잡아 넘기려는 시도도 있었다.

모하메드의 아들들은 “아버지가 후세인 같은 외모 때문에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경찰에 특별보호를 요청하기도했다.

사진=알아흐람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고질라’ 악어도 못 막았다…美, 괴물 비단뱀에 결국 인간
  • “바다 밑이 온통 황금?” 아시아 최대 해저 금광 터졌다
  • “고장 잘 나네” 북한이 러시아 공급한 ‘골동품’ D-74
  • KF-21까지 검토한 폴란드…전투기 선택 기준은 ‘비용 대비
  • “한국 품으로 가고 싶다”…우크라 북한군 포로 2명, 자필
  • “러, 2027년 발트 3국 공격 목표”…에스토니아, K-9
  • “한국, 강대국으로 가려고?”…中 언론 “韓 핵잠수함 필요
  • “화물선이 전투함으로?”…中 갑판 가득 미사일, 이게 끝일까
  • 유럽 최강 전투함 나온다…프랑스 새 핵 추진 항공모함의 특징
  • 시속 2만 7000㎞ 비행 중 찰칵…美 위성, 추락하는 스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