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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야하기에” 힐튼 광고 ‘방영금지’

작성 2010.02.27 00:00 ㅣ 수정 2010.02.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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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악동’ 패리스 힐튼(29)이 출연한 브라질의 맥주 광고가 선정성 때문에 방송 금지 요구에 부딪혀 논란을 빚고 있다.

미국 폭스 방송에 따르면 힐튼은 지난 달 브라질 현지 맥주 데바사(Devassa Bem Laura)의 TV 및 온라인용 광고에 출연했으며 이달 초 해당 TV광고는 방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 및 현지 여성단체들은 “여성을 성적 도구로 평가절하 하는 저질 광고”라면서 해당 광고에 대한 방영 금지를 강력하게 주장, 심의 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문제가 된 1분짜리 광고에는 힐튼이 아파트 창가에서 데바사 맥주캔을 손에 들고 온몸에 문지르며 열을 식히는 모습이 담겼다.


타이트한 블랙 드레스를 입은 힐튼은 몸을 더듬는 듯한 묘한 포즈로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모습을 건너편 건물에서 훔쳐본 남자가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고 행인들이 넋을 잃고 쳐다보자 시선을 의식한 힐튼은 맥주캔을 들고 건배를 제의한다.

직접적인 노출은 없지만 광고는 맥주와 여성의 섹시한 이미지를 묘하게 결합하고 있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이다. 브라질 광고윤리 심의위원회의 규정에 따르면 선정성은 광고의 주된 메시지가 될 수 없다.

일부 시청자들은 “성적표현에 비교적 관대한 브라질 방송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여성의 성적인 면만 부각시킨 추락시켰다는 반박이 만만찮다.

게다가 온라인용 광고는 힐튼이 란제리 차림으로 등장하는데다 더욱 관능적인 포즈를 취하는 등 TV용 보다 더욱 수위가 높은 것으로 전해져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해당 광고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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