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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호수 물고기 떼죽음…건져낸 것만 78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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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인기 관광명소인 로드리고 데 프레이타 호수에서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들이 그대로 썩어들면서다.

브라질 당국은 3일째 죽은 물고기를 건져내고 있지만 아직 호수엔 죽은 물고기들이 섬처럼 몰려 떠다니고 있다.

로드리고 호수에서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들이 발견된 건 지난달 26일(이하 현지시간). 리우 당국은 즉시 환경복구반을 투입, 수거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죽은 물고기가 너무 많아 수습이 늦어지고 있다.

리우 관계자는 브라질 국영통신과의 인터뷰에서 “3일 동안 72시간 쉬지 않고 작업을 했지만 아직 수면은 죽은 물고기로 덮여 있다.”면서 “언제 수거가 완전히 끝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브라질 통신에 따르면 이미 당국이 건져낸 물고기는 28일 현재 78톤에 이르고 있다.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리우 당국은 호수 물과 물고기 견본을 채취, 사인을 조사 중이다.

브라질 언론은 “단순한 오염 때문인지 아니면 호수에 물고기 떼죽음을 일으킨 특수한 물질이 있는지 당국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1일에야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기록을 보면 로드리고 호수에서 물고기가 떼지어 죽기 시작한 건 1854년부터다. 떼죽음 사고가 정점에 이른 건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대 초반이다. 2000년 140톤, 2001-2002년에는 300톤에 달하는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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