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에서 영구 탈퇴하게 된 재범의 어머니가 팬 연합을 통해 의젓한 재범의 모습에 희망을 갖게 됐다고 전해왔다.
재범의 탈퇴를 반대하는 팬연합인 언더그라운드 측은 지난 1일 ‘언더그라운드입니다’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통해 “JYP 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무책임하고 비인간적인 처사에 맞대응하고자 했으나 재범과 재범의 가족들이 어떤 대응도 바라지 않아 이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힌 뒤 재범 어머니의 입장 전문을 실었다.
재범의 어머니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가끔씩 관심 갖고 지켜보시라 말씀 드려 달라. 온갖 루머에 충분히 절망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의젓한 모습 보여주는 재범이를 보고 우리는 절망보다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 모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마음 팬분들에게 꼭 전해주시고 팬분들의 마음에 상처, 하루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 재범이에게는 결코 좋지 않은 결말이지만 이렇게라도 이 사건이 끝날 수 있어서 마음은 홀가분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재범의 어머니는 “이 일을 끝으로 더 이상 우리 재범이가 좋지 않은 일로 이슈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2PM 동생들도 많이 사랑해 달라. 재범이 때문에 그 아이들도 가족들도 마음고생 많았을 것”이라는 당부하며 말을 마쳤다.
이에 언더그라운드 측은 “인간 박재범의 서포터즈가 되어 그가 행복한 길을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지금의 상실감을 분노로 바꿔 과격한 행동을 하는 것은 결국 재범을 포함한 우리들 모두의 행동에 먹칠을 하는 것이다. 끝까지 재범이 당당할 수 있도록 행동을 실천에 옮기기 전에 한 번쯤 다시 생각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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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