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체중 275g 아기, 살아난 첫 남자 저출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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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독일에서 태어난 아기가 생명을 건진 세계 최고 남자 저출생체중아로 기록되게 됐다고 에페통신 등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괴팅겐 대학병원에서 지난해 6월 25일 초경량으로 태어난 남자아기가 바로 끈질긴 생명력을 보인 그 화제의 주인공. 태내 25주 만에 세상에 나온 이 아기는 태어날 당시 아기의 체중은 275g에 불과했다.

태어날 때 체중이 350g 이하인 미숙아는 며칠을 견디지 못하고 생명을 마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에페통신 등 외신은 “이처럼 낮은 체중으로 태어난 아기 가운데 사망하지 않고 생명을 이어간 경우는 여자아이 3명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라면서 “남자로는 독일의 이 아기가 처음으로 생명을 건진 초극소 저출생체중아로 기록되게 됐다.”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초극소 저출생체중아 중 여자아기가 생명을 이어갈 가능성은 남자아기에 비해 25% 정도 높은 편이다.

외신이 인용한 대학병원 측 발표에 따르면 아기는 출산 직후부터 6개월간 병원의 보호치료를 받고 지난해 12월 체중 3.7kg 상태로 퇴원했다. 병원 관계자는 “(체중이 너무 낮아 아기가 생명을 이어갈 수 있을지 걱정됐지만) 행운이 따랐는지 뇌출혈 등의 부작용이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기의 엄마가 배가 아프다며 병원으로 달려온 지난해 6월 병원 측에선 출산을 늦추려 안간힘을 썼지만 아기를 더 이상 태내에 두어선 위험하다고 최종적으로 판단, 제왕절개를 통해 아기를 낳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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