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승기] 색깔있는 스포츠카 ‘아우디 TTS’ 타보니…

작성 2010.03.22 00:00 ㅣ 수정 2010.03.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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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아우디는 스포츠카 TT를 세상에 내놓았다. TT는 현재 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인 ‘피터 슈라이어’의 혁신적인 스타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2007년 2세대로 진화한 TT는 여전히 강렬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아우디만의 색깔을 가장 잘 표현해낸 스포츠카 TT의 고성능 모델 ‘TTS’를 직접 타봤다.





◆ 눈길을 사로잡는 개성있는 스타일


독특한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는 TTS는 원을 주제로 날렵한 라인들을 사용해 개성있는 쿠페의 모습을 연출했다.

아우디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전면의 싱글 프레임 그릴에는 TTS 엠블럼을 장착해 고성능 모델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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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에는 조절식 스포일러와 4개의 배기파이프, 리어 디퓨저 등을 적용해 기존 TT와 차별화를 추구했다.

실내 역시 원을 주제로 하고 있다. 슈퍼카 R8과 닮은 스티어링 휠과 기어 박스, 시트 디자인 때문에 마치 R8에 타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코너에서 운전자를 안전하게 잡아주는 버킷타입의 시트는 장시간 운전에도 편안한 느낌이다. 뒷좌석은 가방을 올려놓는 정도로만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공간 효율성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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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보차저가 뿜어내는 강력한 가속력

TTS의 심장은 기존 TT의 2.0ℓ DOHC 엔진을 기본으로 한다. 작은 배기량이지만 최고출력은 265마력, 최대토크는 35.7kg.m에 달한다.

특히 최대토크가 2500rpm~5000rpm까지 고르게 발휘돼 중저속에서 강력한 가속력을 제공한다. 이처럼 배기량에 비해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 것은 직분사 방식의 터보차저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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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가속을 가능하게 하는 빠른 변속도 TTS의 강점이다. 이 차에 장착된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S트로닉 변속기는 동력 손실을 최소화한다.

스티어링 휠 뒤쪽에 장착된 패들 시프트를 사용해보니 반응이 즉각적이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수동변속기 차량과 같은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터보차저가 뿜어내는 엔진음은 강렬하다. 매끄럽고 두터운 사운드는 운전을 즐거움을 더해주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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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서스펜션과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의 조화도 인상적이다. 도로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는 스포츠 서스펜션과 구동력을 배분하는 콰트로 시스템은 노면을 정확히 읽어내며 고속 안정감도 뛰어나다.


작은 배기량에 좋은 성능을 지녔지만 연비는 아쉽다. 공인연비는 10.9km/ℓ이며, 공격적인 주행을 할 경우 연비는 쉽게 저하된다.

국내 판매가격은 7900만원. 8천만원대 이상인 BMW Z4, 메르세데스-벤츠 SLK, 포르쉐 박스터 등과의 가격 경쟁력도 충분하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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