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英언론 “셀틱, 기성용 기다려주면 보답 받을 것”

작성 2010.03.26 00:00 ㅣ 수정 2010.03.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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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셀틱 지휘봉을 내려놓은 가운데 차기 사령탑은 기성용을 지켜보며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조언했다.

스코틀랜드 일간지 ‘더 헤럴드’는 셀틱의 감독 교체 후 선수들의 행보를 예상한 26일자 인터넷판 기사에서 기성용을 팀에 남아 입지를 굳힐 선수로 분류했다.

신문은 선수들의 상황을 여행에 비유해 ‘당일치기’(임대 온 선수) ‘일등석 여행’(비싸게 팔릴 선수) ‘저가 여행’(방출 선수) ‘목적지 불명확’(예상이 어려운 선수) ‘희망의 여행’(입지를 굳힐 선수) 등 5가지로 나눴다.

기성용은 션 말로니, 패트릭 맥코트, 데런 오 데아 등과 함께 ‘희망의 여행’에 포함됐다.

신문은 “기성용은 크게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낯선 환경에 들어선 젊은 선수고, 조금씩 능력과 수준을 보여줬다.”면서 “기다려준다면 그 보답이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기성용은 모브레이 체제에선 랜드리 은게모, 마크 크로사스 등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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