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뉴스 사이트에 따르면, 킴 도(Kim Do)라는 헤어 디자이너는 자신의 미용실을 찾은 고객들의 머리카락을 모아 긴 드레스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그녀는 총 54명에게서 머리카락을 제공받아 드레스를 제작했으며, 여기에는 하노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명 예술가들의 머리카락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킴 도는 오랜 시간에 걸쳐 머리카락을 엮어 기본 드레스 형태를 만들었다. 여기에 노랗게 염색한 머리카락으로 용 형상화 해 앞뒤부분을 장식했다.
모자 또한 기본 모자 틀에 머리카락을 엮어 세상에서 하나뿐인 디자인을 탄생시켰다.
킴 도가 이 드레스를 만드는데 사용한 머리카락의 길이는 총 10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꺼림칙한 드레스를 입고 환한 웃음을 짓는 그녀의 모습에 네티즌들을 “너무 뻣뻣해서 입기 힘들 것 같다.”, “사람 머리카락으로 만든 드레스라니, 생각만해도 오싹하다.”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