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무서운 10대, 여성 머리카락에 불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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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서 철없는 10대들이 저지른 불장난이 영국 전역에 파문을 일으켰다.

영국 공영방송 BBC,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은 “경찰이 기차에서 한 승객의 머리카락에 불을 붙인 10대들을 쫓고 있다.”며 CCTV에 잡힌 이들의 얼굴을 1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여성은 교사로 스웨덴에서 수학여행 온 학생들을 인솔하고 런던 행 기차에 탑승했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달 19일 오후 6시 30분 경. 급박했던 당시 상황은 기차 안에 설치된 CCTV가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이 여성이 객실 통로를 걸어가는 동안 좌석에 앉아 있던 10대 한명이 그녀를 향해 라이터를 쥐고 있는 손을 내밀었다. 잠시 뒤 여성의 머리카락에 불이 붙었다.

피해자 여성은 처음에 머리카락이 타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했다. 그러나 머리카락에 불이 붙은 것을 본 학생들이 비명을 지르며 이를 알렸다. 그녀는 다급히 손으로 불을 껐다.

영국 경찰은 “몇 초만 더 지났으면 머리 전체로 불이 옮겨 붙어 심한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며 “아주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정신적으로 심한 괴로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외 네티즌들은 “여교사가 사건의 충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여행객에게 이런 끔찍한 공격을 하다니 창피하다.”며 “가해자에게 자신이 저지른 범죄와 똑같은 벌을 줘야 한다.”며 분개했다. 이외에도 사건 발생 한 달이 지나서야 CCTV 화면을 공개한 경찰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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