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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 연아’ 영상 유포자 “문광부 고소, 과민반응”

작성 2010.04.02 00:00 ㅣ 수정 2010.04.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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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회피 연아’ 동영상을 유포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 장관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네티즌이 입을 열었다.

차모 씨(29)는 최근 ‘한겨레21’과의 인터뷰에서 “김연아 선수의 표정이 재미있기에 올린 것뿐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군대에서 전역했다는 차씨는 “유인촌이 문광부 장관인 줄도 몰랐다.”고 밝혔다.

이 동영상은 지난 2일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하는 김연아 선수에게 유인촌 문광부 장관이 꽃다발을 목에 걸어 준 뒤 포옹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김연아 선수가 회피하는 듯한 장면을 담은 것이다.

인터넷에 유포된 동영상은 KBS가 촬영한 영상 화면을 편집한 것으로 ‘회피 연아’라는 이름을 달고 트위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유인촌 장관에 대해서는 호감이 더 많다는 차씨는 “‘전원일기도 좋아했고 연극인으로서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악의적으로 비방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문광부가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해서 차씨는 “황당하다.”고 답했다. 그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도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소재로 다뤄진다. 유인촌 장관이 등장하는 ‘회피 연아’ 동영상도 그 정도의 패러디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차씨는 “문광부 장관이면 공인이다. 입장 발표라면 몰라도 고소는 과민반응이다.”고 비판적 입장을 드러냈다.

사진 = 해당 동영상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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