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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빼빼로’ 이어 ‘곰팡이 참치’ 충격

작성 2010.04.02 00:00 ㅣ 수정 2010.04.0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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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빼빼로’(본지 4월1일 보도)에 이어 ‘곰팡이 참치’가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소비자 A씨(부산 거주)는 동원참치 캔 내부에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하고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고했다.

문제의 동원 참치캔은 A씨가 지난 2월 설 선물로 받은 동원F&B의 ‘동원참치선물세트’에 있던 제품. 그는 지난 3월27일 여러 개의 캔 중 한 개를 개봉했다 캔 안에 하얀물체가 표면을 덮고 있는 것을 발견해 동원F&B에 먼저 제보했다.

하지만 A씨는 동원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원인에 대한 규명이나 설명보다는 “제조상의 문제가 아닌 유통상 문제이기 때문에 교환이나 환불해주겠다.”는 답변만 받았다는 입장이다.

A씨는 “현장방문을 했던 담당자를 통해 곰팡이었던 것을 알고는 깜짝 놀랐다.”면서 “그 담당자로부터 제조공정 중 만개에 한 두 개 꼴로 이음세 처리가 불량해 이물질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는 제조공정상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대기업이라고 안심했던 동원이 단순히 소비자의 보관불량이나 유통 과정의 탓으로 문제를 처리하는 행위에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동원관계자는 서울신문NTN과 통화에서 “고객의 신고를 받고 찾아가보니 캔에서 파손된 부분이 보였다.”면서 “고객에게 캔을 떨어뜨려 파손이 됐을 경우, 공기가 주입돼 곰팡이가 생긴 경우가 있다고 말했고 고객도 이에 수긍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동원은 또 “그럼에도 해당 제품 대신 선물세트나 상품권으로 보상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고객은 이를 거부했고 오히려 금액보상을 요구했다.”며 “때문에 우리로서도 규정대로 식약청에 자발적으로 신고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사진 속의 캔은 개봉 당시의 참치캔이 맞으며 전혀 찌그러지거나 파손되지 않은 제품”이라면서 “또한 현금보상을 먼저 요구했다는 말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동원F&B는 지난 2008년에도 ‘동원 라이트스탠다드 참치 통조림(150g)’에서 녹슨 커트칼날이 나와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사진=제보자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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