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세상을 떠난 고(故) 최진영이 자살 직전 남긴 메모가 발견됐다.
시사주간지 일요신문은 5일 ‘최진영 자살 직전 메모 공개’라는 제목으로 최진영이 자살 직전에 쓴 메모와 모친 정모씨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공개했다.
이 메모에서 최진영은 “언젠가는 다 버리고 떠날 것이며 죽음도 고통도 다 버리고 떠날 것이며…내 무덤가에 꽃을 심어라 모든 것 두고 떠나리…”라고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문장을 적어두었다.
또 “모든 인생은 꿈이야. 한여름밤의 꿈. 죽으면 영혼은 어디로 가는가.”등 인생의 허무함이 담긴 문장으로 생전의 복잡했던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고 최진영의 메모 공개에 유족들은 “고인을 더 이상 거론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편안하게 보내 달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