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퀸’ 김연아(20 고려대)의 향후 진로가 또다시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소속사인 IB스포츠와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재계약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결정에 따라 김연아의 은퇴여부도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김연아가 5월말까지 재계약을 미룬다면 사실상 IB스포츠와 결별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경우 김연아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소속의 축구선수 박지성이 JS리미티드를 설립한 것처럼 자신의 소속사를 직접 세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은퇴 후에도 프로선수로 전향, 피겨활동을 계속한다는 가정이 있기 때문이다. IB스포츠 측은 김연아와의 재계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순조롭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16일부터 사흘 동안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10’에 출연할 예정이며, 5월 중순까지는 각종 광고 촬영 등의 스케줄이 잡혀 있다. 김연아의 향후 진로는 정해진 스케줄을 소화하고 소속사와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 후에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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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