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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니 ‘캡슐 아파트’ 베이징서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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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한 사람이 발 뻗고 누우면 딱 맞을 초미니 아파트가 중국 베이징에서 문을 열었다.

중국 뉴스 블로그 차이나 허쉬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평생을 산 황 리신(78)할아버지는 올해 초 아파트 하나를 개조해 ‘캡슐 아파트’ 8채를 만들었다.

말이 아파트지 넓이 2m²인 좁은 방에 불과하며 안에는 바닥에 깐 이불과 작은 창문, 탁자가 있을 뿐이다. 한달 임대료는 50위안(한화 약 8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할아버지는 “지난해 신문에 실린 일본 캡슐 호텔에 대한 기사를 읽다가 아이디어를 얻었다. 직접 방을 디자인해 개조한 것”이라면서 “좁긴 하지만 눕거나 앉을 수 있고 인터넷을 하거나 TV를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소 특이한 발상을 하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베이징 대학, 칭화대학 등 각종 교육시설이 밀집한 이 지역은 부동산 가격이 급격하게 오른 곳으로, 할아버지가 많은 가난한 대학생들이 집을 구하지 못하는 있는 실정이 안타까워 고안해 냈다는 것.

할아버지는 “절대 돈을 벌려고 캡슐 아파트를 만든 것이 아니다. 가난한 대학생 혹은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하지 못한 구직자들이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내 집처럼 쉴 곳을 마련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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