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발가락으로 자판입력+문자보내기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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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으로 문자 보내기 달인이 있다?

어렸을 때 당한 불의의 사고로 두 팔을 잃고서도, 실의에 빠지지 않고 ‘달인’이 된 중국 10대 청소년이 전국에 희망을 전하고 있다.

10살 때, 고압선에 접촉해 두 팔을 모두 잃은 진카이는 친구들과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심한 충격을 받았지만, 곧 장애를 딛고 12세 때부터 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해 왔다.

고등학생이 된 후에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중등전문학교 컴퓨터학과에 입학, 컴퓨터 전문가를 꿈꾸고 있다.

주위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오로지 발과 발가락만 사용해 자판을 두드리고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이용하는 그의 ‘달인’적 모습이다.

그가 사용하는 컴퓨터 도구들은 일반인이 사용하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그는 정확하고 빠른 ‘발놀림’으로 전문가의 포스를 뽐낸다.

진 군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두 팔을 잃은 뒤에야 내가 가진 ‘능력’을 깨달았다. 나는 그 누구보다 발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줄 알며, 밥을 짓거나 세수를 할 때에도 누구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진짜 소원은 무용수가 되는 것”이라며 “장애인도 아름다운 몸짓으로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애를 이기고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뽐내는 진카이는 현지 언론을 통해 소개된 뒤 많은 장애인들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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