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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시걸 女비서 “난 성 노리개였다” 고소

작성 2010.04.14 00:00 ㅣ 수정 2010.04.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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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의 성 노리개였다!”

터프한 이미지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중년배우 스티븐 시걸(59)이 성희롱 및 마약을 강요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미국 연예전문사이트 TMZ닷컴 및 다수의 해외 언론에 따르면, 시걸은 자신의 회사인 ‘스팀롤러 프로덕션’의 비서직인 베트남계 여성 케이튼 누엔(23)을 성희롱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트 법원에 고소장을 낸 누엔은 “나와 그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러시아계 여성들은 모두 일반적인 업무 외에도 시걸의 ‘성적 노리개’로 쓰였다.”면서 “뿐만 아니라 마약으로 추정되는 약물을 억지로 먹이려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누엔은 시걸을 상대로 100만 달러의 피해보상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걸은 이에 대해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동양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각종 동양무술에 능통해 아시아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시걸은 영화 ‘언더씨즈’ 등 대표작을 남겼으며, 최근까지도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 또는 제작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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