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응경이 재혼 전 낳은 딸 지혜 양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응경은 14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남편 이진우와 함께 출연해 결혼 6년차임에도 신혼부부 같은 부부금슬을 과시했다. 이응경은 지난 2005년 5월 두 살 연하인 배우 이진우와 재혼했다.
이진우는 “서로 애정 표현을 많이 해 닭살스럽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며 “두 번째 결혼이다 보니 사랑하는 사람을 아껴주고 배려하고 이해해 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결혼 전엔 남자는 남자다워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남자이기 전에 사람이니까 사람답게 인간으로서 잘 사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응경 가족의 일본 여행기를 선보이며 이응경이 이진우와 재혼하기 전 낳은 딸 지혜 양도 함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응경은 “딸이 정말 많이 컸다. 참 예쁘게 자랐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이진우는 “이 사람이 가끔씩 이런다. 힘들었던 옛날 기억 때문”이라며 이응경을 위로했다.
이어 이응경은 2세 계획에 대해 “아기를 지금 어떻게 낳을지 엄두가 안 난다.”고 조심스러워했고 이진우는 “하나 정도 있으면 좋겠는데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딸 지혜 양 역시 “동생이 있으면 좋겠지만 제가 키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떤 뒤 “엄마 아빠의 다정한 모습이 보기 좋다. 지금처럼만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 = SBS ‘좋은아침’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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