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부모 꾸지람 무서워 자살한 8세 소년

작성 2010.04.16 00:00 ㅣ 수정 2012.08.13 17:0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영국에 사는 8세 소년이 부모에게 꾸지람을 듣는 것이 무서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4년 전 영국 허트포드셔로 이민 온 가나인 렉스포드 보텡(8)은 최근 자신의 방 2층 침대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축구를 좋아하는 초등학생이었던 보텡은 사망 3일 전 학교에서 20파운드(한화 3만원)짜리 공책을 훔쳤다가 교사에게 발각됐다.

교사는 즉각 보텡의 부모에 알렸고 아버지 조셉은 아들에게 “어떤 일이 다 알아야겠다.”며 가족회의를 하겠다고 말해둔 상황이었다.

그러나 보텡은 가족회의를 불과 2시간 앞두고 목을 맸다. 극심한 심리적 압박감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경찰은 추측하고 있다.

형 에릭(16)이 뒤늦게 보텡을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아이는 사망한 뒤였다.


경찰은 “보텡은 4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이후 학교에서 소리를 지르는 등 문제 행동을 보였다. 하지만 평소에는 친구들과 어울려 축구 하는 걸 좋아하는 밝은 아이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아내와 24세 스님 신분 양아들의 불륜 현장 촬영한 태국 남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