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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윤정희, ‘칸 여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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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배우 전도연과 윤정희가 주연한 영화 ‘하녀’와 ‘시’가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하녀’와 ‘시’는 모두 한 명의 ‘히로인’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작품이다. 이에 벌써부터 전도연과 윤정희가 ‘칸의 여신’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특히 칸 국제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두고 한국의 두 여배우가 경합을 벌이게 된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라 더욱 시선이 집중된다.

특히 전도연은 지난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제61회 칸 국제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바 있어, 그녀가 두 차례나 칸의 사랑을 받은 여인으로 등극할지의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여배우로 데뷔한지 40여년을 넘긴 ‘한국 여배우의 전설’ 윤정희는 이창동 감독과 함께 칸 국제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바라보고 있다. 전도연을 ‘칸의 여인’으로 만든 이창동 감독은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맡기도 해 윤정희의 수상 가능성을 한층 높인다.

전도연과 윤정희 외에도 세계적으로 이름 높은 여배우들이 칸의 여인으로 간택받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먼저 프랑스의 유명 여배우이자 이번 칸 국제영화제의 공식 포스터의 주인공인 줄리엣 비노쉬가 기대를 모은다. 이란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증명서’(Copie Conforme)에서 주연을 맡은 줄리엣 비노쉬는 아직 칸 국제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받은 적이 없어 기대를 해볼 만 하다.

또 다른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할리우드 영화 ‘페어 게임’의 여주인공 나오미 와츠가 물망에 올라있다. 나오미 왓츠는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와 ‘본 얼티메이텀’, ‘점퍼’ 등을 연출한 더그 라이만 감독의 신작에서 CIA 요원으로 분해 배우 숀 팬과 호흡을 맞췄다.

마이크 리 감독의 ‘어나더 이어’(Another Year)에서 열연한 여배우 이멜다 스턴톤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관객들에게는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통통한 악녀 엄브릿지 교수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프랑스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리는 세자르 영화제에서 올해의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모델 출신 배우 멜라니 티에리는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감독의 시대극 ‘몽팡시에 공작부인’(La Princesse de Monpensier)으로 칸의 여우주연상까지 노린다.

사진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울신문NTN DB(전도연·윤정희), 영화 ‘사랑해 파리’(줄리엣 비노쉬), ‘몽팡시에 공작부인’(멜라니 티에리),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이멜다 스턴톤), ‘킹콩’(나오미 왓츠)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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