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빅토리아 주 밀두라는 최근 마을의 골칫덩이로 꼽히는 메뚜기 떼를 피자 재료로 한 새로운 피자를 선보였다.
밀라두 시장 글렌 밀른은 “메뚜기 떼에게 마을이 습격당해 안타까웠으나 아예 골칫덩이인 메뚜기를 토핑으로 한 피자를 개발, 마을의 자랑거리로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밀른 시장은 바삭바삭하면서도 고소해서 맛도 괜찮을 뿐 아니라 마을의 상징성을 나타낼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식당 수십 곳은 메뚜기 피자를 신메뉴로 추가했다. 올리브를 못 먹는 고객들을 위해서 아예 메뚜기를 구워 올린 피자를 대신 내놓기도 했다.
피자 가게를 운영하는 조 카라졸은 “정말 멋진 아이디어고 이런 계획에 내가 합류해 정말 기쁘다.”면서 “마을에 넘치는 게 메뚜기라 재료가 떨어지면 나가서 곤충을 쉽게 잡아온다.”고 즐거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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