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외손자와 사랑에 빠진 72세 할머니 사연 논란

작성 2010.05.01 00:00 ㅣ 수정 2010.05.01 15:14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최근 뉴질랜드 인터넷 커뮤니티에 믿기 힘든 사연이 하나 올라왔다. 20대 후반의 젊은 청년이 칠순이 갓 넘은 외할머니와 사랑에 빠졌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였다.

사연의 주인공은 26세의 청년 필 베일리와 72세의 할머니인 펄 카터.

네티즌들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에 따르면 두 사람은 현재 서로에게 흠뻑 빠져 곧 아이를 가질 예정이며, 할머니의 나이를 고려해 대리모까지 준비했다.

놀랍게도 사연의 주인공들이 사는 곳은 뉴질랜드가 아닌 미국의 인디아나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한 언론이 이들의 사연을 추척했고, 곧이어 그들의 사진까지 공개돼 신빙성을 더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청년 베일리가 뇌종양으로 엄마를 잃은 뒤,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외할머니를 찾아 나서면서 시작됐다.


할머니 펄 카터는 18세 때 베일리의 엄마를 낳았지만, 사생아라는 이유로 딸을 멀리 떠나보내야만 했다. 이후 카터와 베일리는 단 한 차례도 만나지 못했다.

이들의 소식은 영국에까지 알려졌다. 펄은 영국의 한 타블로이드 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필과 나의 사랑을 믿는다.”며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다고 한다.

또 “곧 우리는 우리의 아이를 가질 것이고, 필은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될 것”이라며 “하늘이 내게 두 번째 기회를 준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믿기 어려운 이들의 사랑이야기가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은 진위여부를 두고 한바탕 입씨름을 벌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회당 5만원’ 피(血) 팔아 생계 책임지던 10대 사망…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