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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신입생 환영회 ‘술 신고식’ 사라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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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죽음 부른 환송식이 열렸다.

지난달 30일 충북 증평의 한 대학에 입학한 故 금인경은 선배들의 강요로 과음한 다음날 낮 12시에 자신의 자취방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당시 모임에서는 학과 선배들이 갓 입학한 새내기들의 기강을 잡겠다는 취지로 신입생을 학과 휴게실로 모이게 한 후 강제로 술을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단 이번 사건뿐만 아니다. 과거 수년간 신입생 음주강요사건이 발생해왔다.

대표적으로 지난 2008년 3월 28일, MT에 참석한 대학 신입생 설모 군이 술을 마신 뒤 숨을 거둔 사건을 꼽을 수 있다. 당시 강원 춘천시 서천리로 신입생 환영을 기념하는 MT를 떠난 설모 군은 종이컵으로 소주 5잔을 억지로 마신 후 결국 사망했다.

같은 해 3월 6일 수련회에 참석한 대학 신입생 배모 군이 과음 후 시체로 변했다. 인천 강화군 화도면 모 수련원 방에서 신입생 수련회에 참석한 배모 군은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잠든 뒤 숨졌다. 당시 함께 있던 대학 동료들은 게임을 하면서 벌칙으로 술 먹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시 발생한 故 금인경의 음주강요사건을 계기로 네티즌들은 술을 강권하는 문화에 아직까지 관대한 우리 사회를 비판하고 나섰다.

누리꾼들은 금인경의 미니홈피와 해당 대학교 홈페이지 등에 “몇 해 전 신입생 환영식에서 강요에 다른 음주로 발생한 사망 사건이 아직 뇌리에 생생한데 또 이런 일이 빚어져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신입생 환영회는 선후배간 술을 마시고 노는 자리가 아니다. 구태적 폭행이 계속되고 있다 하니 어떻게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겠는가” “신입생 신고식 가혹행위를 뿌리를 뽑아야 한다.” 등 비난하는 글들을 올렸다.

사진 = 금인경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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