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이 지난 1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엠넷스캔들’에서 커플연결에 실패했다.
이날 허경환은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다정하게 스테이크를 먹여주는 척 하다가도 짓궂게 장난을 치는 등 시종일관 개그맨 특유의 장난스런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애틋한 7일간의 만남 후 헤어지는 순간까지도 행인이 가득한 길 한복판에서 장난스럽게 여자친구를 와락 껴안는 등 진심을 장난기로 꽁꽁 감췄다.
결국 상대방은 허경환의 진짜 속마음을 알아채지 못하고 “그 동안 즐거웠다. 앞으로도 좋은 활동 기대하고 늘 응원하겠다.”고 마무리 문자를 보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앞서 허경환은 여자친구와 이종격투기선수 윤동식으로부터 호신술을 배우며 스킨십으로 인해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등 방송으로는 남다른 마음을 표현했던 바 있다.
한편 이 날 허경환은 여자친구와의 허브 식물원 데이트에서 “식물 키우기를 좋아한다. 자취한지 8년 정도 됐는데 남자 혼자 사는데도 집에 있는 식물이 5개 정도 된다.”고 밝히는 등 그간 보이지 않은 색다른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 엠넷미디어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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