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영이 학창시절에 희귀병을 앓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김지영은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버스데이’에서 친정어머니로부터 편지를 전해 받았다. 김지영이 손에 든 편지 안에는 어릴 적 김지영의 아팠던 과거가 담겨있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김지영의 모친은 “사랑하는 우리 딸 지영아, 내 진심을 글자로 표현하려니 몹시 쑥스럽구나.”라고 운을 뗀 후 “어느 덧 중년이 된 우리 딸을 보니 신기하구나. 고등학교 때 혈종을 앓았던 지영이가 수술대에 누워 오히려 엄마를 위로하는 모습을 보고 펑펑 울었다.”고 밝혔다.
이어 “희귀병으로 전전했던 내 딸이 손자까지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마냥 행복하단다.”고 덧붙였다.
김지영은 “학창시절에 희귀병을 앓아 부모님 가슴을 아프게 했다.”며 “내 아이를 낳고 키워보니 어머니가 얼마나 나를 사랑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항상 말 뿐이고 행동으로 잘 못 옮겨 죄송하다.”고 답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건강미인 김지영이 과거에 희귀병을 앓았다는 사실에 놀랐다. 항상 건강 유념하길 바란다.”, “두 모녀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에 함께 울었다.” 등의 글들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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