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가 유재석을 이상형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해명했다.
김연아는 지난 2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유재석을 이상형으로 뽑은 것은 ‘무한도전’ 나갔을 때 그 안에서 구지 이상형을 뽑자면 그랬다.”고 밝혀 유재석에게 굴욕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MC인 강호동은 김연아가 등장하자마자 “그나저나 ‘무한도전’ 두 번 나갈 때 그렇게 기다렸는데 우리는 안 찾아주더라.”고 섭섭함을 표한 뒤 “이상형이 유재석이라고 들었다.”고 짓궂게 물었다. 이에 김연아는 “구지 그 안에서 뽑자면 그렇다. 당연히 좋아하지만 이상형까진 아니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강호동이 “전 세계에 남자가 강호동, 유세윤, 우승민 3명밖에 없다면 누굴 선택하겠느냐”고 묻자 김연아는 “암울하다.”고 너스레를 떤 뒤 유세윤을 지목했다. 이유는 ‘라디오 스타’에서 보여줬던 원숭이 흉내를 보고 싶다는 것. 유세윤은 김연아의 부탁에 결국 원숭이 흉내를 냈고 김연아는 박장대소했다.
이외에도 김연아는 이날 라이벌 아사다 마오와의 인연, 피겨스케이팅을 하면서 힘들었던 순간과 벤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의 희열 등 ‘피겨퀸’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예고편에선 김연아의 열애설 등 사생활과 관련된 장면이 방송돼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사진 = MBC ‘황금어장’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