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테이가 ‘오락실 시리즈’ 사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노래 따윈 끊은 지 오래다.’라는 제목의 테이 사진이 개제됐다. 이 사진은 테이가 티셔츠에 청바지를 매치한 수수한 차림으로 오락기 앞에 앉아 넋이 나간 멍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테이 본인이 직접 설정한 ‘노래 따위는 끊은 지 오래다.’라는 문구는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테이는 지난 25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최근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이번 공개된 사진 속 테이는 붉은 재킷과 선글라스로 한껏 멋을 내고 카메라를 의식하는 듯 포즈를 취하고 있다. 테이는 “연예인 이미지 관리 중, 오락실은 주위시선에 상관없는 세상 가장 편안하였던 지하세계(?)였는데…신경 쓰인다.(나름 신경 쓴 거)”라고 짧은 소감을 덧붙였다.
또 게임에 집중할 때 나오는 자신의 표정에 대해 “집중하면 표정관리 절대 안됨! 덕후처럼 보이는 것은 상관없지만 기사에 나온 표정은 정말, 끔찍하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테이가 사진을 의식하고 일부러 멋을 냈다.”고 입을 모으며 “테이, 이제 동네 오락실 갈 때도 차려입고 나가나 보다.”, “전의 초췌한 모습은 너무 슬퍼보였다.”, “먼저 본 사진은 동네 아는 형 같이나왔더니 역시 연예인은 연예인” 등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테이는 다음달 1일부터 ‘1010 라이브 열전’ 콘서트무대에서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고 ‘노래 따윈 끊은 지 오래다.’라는 오해를 해소할 예정이다.
사진 = 테이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 기자 legend@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