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그리스 메테오라 수도원을 ‘세계 10대 불가사의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지난 9일 타임지는 공중 위에 떠 있는 메테오라 수도원을 포함한 모두 10개의 건축물을 ‘세계 10대 불가사의 건축물’로 선정해 발표했다. 이 가운데 4위를 차지한 그리스의 메테오라 수도원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중에 떠 있는’이라는 뜻을 가진 메테오라(Meteora) 수도원은 그리스의 기암괴석 위에 세워진 수도원으로 11세기에 지어졌다. 메테오라 수도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수도원들이 기기묘묘한 절벽 위에 불가사의한 형상으로 서 있는 곳으로 그리스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속세를 벗어나고 싶어했던 수도사들이 하나둘 바위 꼭대기에 자리를 잡기 시작해 현재 모두 24개의 바위꼭대기에 수도원이 들어서 있다. 특히 고지대에 위치한 이 수도원은 내부 개방을 허용하기 전까지 밧줄을 통해 물자를 수송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세계 10대 불가사의 건축물’에는 기울어진 탑으로 유명한 이탈이라의 피사의 사탑과 세계에서 가장 기울어진 인공탑인 아부다비의 캐피탈 게이트 빌딩, 책상 서랍장을 연상시키는 네덜란드 소재 워조코(WoZoCo) 아파트 등이 선정됐다.
사진 = 시사주간지 타임, 그리스관광청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