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두 팔 없는 中여성의 인간승리 ‘발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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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팔이 모두 없이 태어난 중국 여성이 마을 최고의 자수(刺繡)로 장애를 극복한 인간 승리의 감동을 전했다.

바늘에 실을 꿰는 것부터 자수의 모든 과정을 두 발로 완벽하게 해내는 화제의 주인공은 산동성 하이양에 사는 렌 지에메이 할머니.

올해 65세인 렌 할머니의 자수 기술은 마을 사람들 모두 “속도와 질 모두에서 경쟁이 안 된다.”고 입을 모을 정도다.

렌 할머니는 “나는 처음부터 두 팔이 없었다. 그래서 어릴 때 두 발로 남들과 다름없이 모든 것을 하겠노라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할머니는 발만으로도 먹고 씻는 것은 물론 머리를 단장하고 그림을 그리는 등 대부분의 생활을 해낸다.

영국 뉴스사이트 ‘오렌지’가 중국 언론을 인용해 소개한 바에 따르면 학창시절에도 입으로 책장을 넘기고 발로 글씨를 쓰면서도 공부를 열심히 해 항상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발자수’로 이름을 알린 뒤 렌 할머니는 자신의 장애극복기를 힘든 사람들에게 말해주며 희망을 전하고 있다. 2009년 4월에는 쓰촨 대지진 피해자들 앞에서 연설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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