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4‘ 예약판매 첫날에만 60만 건의 선주문을 받아 정식 출시일 까지 물량을 확보하는데 비상이 걸렸다.
아이폰을 미국 시장에서 공급하고 있는 AT&T는 지난 16일(현지시각) 공지를 통해 “아이폰4의 예약판매 첫날 실적은 지난해 아이폰 3GS와 비교할 때 10배를 넘었다.”며 “재고상황과 주문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예약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주문이 폭주하자 AT&T의 예약판매 주문 시스템은 이날 수차례 오류가 발생하는 문제가 일어나기도 했다. AT&T 측은 “예약판매 재개는 물량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지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날 60만대 판매라는 기록적인 판매고에 따라 애플스토어는 예약판매 된 아이폰4의 배송일을 오는 7월14일로 연기했다.
아이폰4는 예약판매를 진행 중인 미국을 포함 오는 24일 영국·프랑스·독일·일본 시장에서 먼저 출시되며, 오는 7월에는 한국·오스트리아·싱가포르·벨기에 등 40여개 국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KT가 아이폰4의 공급을 담당하며 오는 7월 18일 전후로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