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클레오파트라=흑인” 안젤리나 졸리 캐스팅 논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미(美의) 상징’으로 대표되는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에서, 할리우드의 최고 여배우인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을 맡는다는 소식은, 언뜻 들어 전혀 이상할 것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지난 해 나온 “클레오파트라가 아프리카계 혈통일 수 있다.”는 BBC의 다큐멘터리가 이 영화 캐스팅에 인종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당시 ‘오스트리아 과학 아카데미’의 힐케 투어 박사는 클레오파트라가 그리스 혈통인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법의학적 분석 결과 아프리카계 혈통의 어머니를 둔 것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역대 클레오파트라를 그린 영화에서는 모두 백인 여성이 주연을 맡아왔다. 1934년 클로데트 콜베르, 1945년 비비안 리, 1963년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은 그들이다.

클레오파트라를 그린 대표 그림인 귀도 카나치의 1658년 작품 ‘클레오 파트라의 죽음’에서도 그녀는 흰 피부의 백인으로 표현돼 있다.

졸리의 캐스팅 소식이 들리자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자주 모이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연기를 잘하고 예쁜 흑인 배우도 많은데, 굳이 졸리같은 백인이 또 클레오파트라 역을 맡아야 되는 이유가 뭐냐.”면서 “바네사 윌리암스나 할리 베리 등의 배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에 영화의 원작자인 스테이시 스치프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졸리는 오스카 상을 노려도 가능할 만큼 클레오파트라 역에 제격”이라고 말했고, 출판사 측도 “클레오파트라의 강한 카리스마와 우아함을 동시에 가진 배우를 캐스팅하려 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한편 영국 언론인 데일리 메일은 “안젤리나 졸리가 클레오파트라의 상대역인 마크 앤토니 배역에 브래드 피트를 추천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전해 논란 속에서도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한국에 진 빚, 원유로 갚으면 안 될까?”…이라크에 565
  • “한국, 전투기 미사일 제때 못 만들걸?”…우크라 매체 전망
  • 한국은 50kW 수준인데…“中 전투기, 100kW 레이저 창
  • 이란 미사일 막아보니 한국산 또 찾았다?…UAE, L-SAM
  • 성관계 증거 없는데…남편이 노래방 도우미에게 매번 송금, 상
  • 불륜 잡으러 호텔까지 쫓아갔는데…남편 옆 女는 ‘아내’였다
  • 드론 100대 한꺼번에 몰려온다면…美 육군 방공망 시험, 한
  • 한국은 어디에?…아르헨 잠수함 3척·3조원대 사업에 佛·獨
  • 전 여친과 ‘은밀한 영상통화’ 몰래 녹화한 한국男…새 여친이
  • “9살 임신, 아빠는 13살”…태국서 공개된 충격적인 임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