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1만 6000광년 밖 우주의 ‘키스마크’ 포착

작성 2010.06.21 00:00 ㅣ 수정 2010.06.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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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로부터 1만 6000광년 떨어진 별이 입술모양으로 가스를 분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름다운 입술처럼 보여서 ‘우주의 키스마크’란 별명이 붙은 이 진기한 모습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광역 적외선 탐사망원경(WISE)이 촬영한 것이다.

사진에 보이는 현상은 붉은색으로 표현돼 더욱 입술처럼 보여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지만 사실 이 모습은 작고 하얀 별이 강한 빛과 가스 등을 분출하며 죽어가는 모습이다.

용골자리에 있는 V385란 이 별은 대표적인 볼프 레이에 별(Wolf Rayet star)로, 별 내부에 있는 격렬한 난류나 많은 물질의 분출 때문에 독특한 스펙트럼을 갖는 뜨거운 별이다.


지구로부터 1만 6000광년 떨어져 있으며 태양보다 35배나 더 무겁고 지름은 18배 더 크다. 태양보다 훨씬 더 뜨거우며 100만배 이상 더 많은 빛을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NASA는 “온도가 높고 무거운 별은 내부에 있는 원자들이 구름처럼 더 밝게 피어올라 수천광년 밖에서도 뚜렷하게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사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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