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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닉’ 생체공학 다리 이식받은 최초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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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공학 다리를 이식받은 고양이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9개월 된 고양이 ‘오스카’는 얼마 전 집 마당에서 놀다가 농기구인 콤바인에 뒷다리 2개를 모두 잘리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이후 걷거나 뛸 수도 없는 어두운 삶을 살다, 주인인 케이트와 마이크 놀란, 그리고 뛰어난 수의사의 기술로 ‘바이오닉’(생체공학) 다리를 이식받는 행운을 거머쥐게 됐다.

오스카의 생체공학 다리 이식수술을 담당한 의사는 수의과 최고임을 인정받은 노엘 피츠패트릭 박사다.


피츠패트릭 박사는 지난 1월 고양이에게 세계 최초로 금속 무릎 관절을 이식했고 2007년에는 개에게 의족을 채우는 시도를 해 전 세계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오스카의 발목 주위를 깨끗이 정리한 뒤 구멍을 뚫어 생체공학 다리를 이식했고, 그 주위로 근육과 피부가 자라 완벽한 그의 다리가 될 수 있게 했다.

오스카는 수술한지 단 하루 만에 몸을 일으키는 놀라운 회복력을 보였다. 아직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지만, 4개월 정도의 집중치료를 잘 버티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의료진은 전했다.

이 소식을 전한 영국 일간지 가디언 인터넷판은 “오스카의 ‘맞춤공학 임플란트’다리는 과학이 자연계를 완벽하게 모방하는 수준까지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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