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의 차바타 차두리(30)가 16강전을 마치고 눈물을 보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6일 밤(한국 시간)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펼친 우루과이와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에서 1대 2로 아쉽게 패했다.
후반 추가 시간 3분을 모두 소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고개를 숙였으며 차두리는 결국 눈물을 쏟았다.
차두리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경기 후반 우리가 지배 했지만 골을 먹고 지니 가슴이 아프다.”며 “이렇게 좋은 기회가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아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를 지켜본 팬들은 “차두리가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고 진짜 슬펐다.”며 “대한민국 대표팀들 정말 열심히 잘했는데 울 필요 없다.”며 격려하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차두리 같은 체격을 갖춘 선수에 박지성을 겸비한 선수가 2014년에 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차두리 잘했으니깐, 울지마라,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하며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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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