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지우가 30일 오후 7시 서울 반포동 서울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된 故 박용하 빈소를 찾아 끝내 오열했다..
빈소에 들어선 최지우는 동료 박용하의 주검 앞에 마주 서, 그의 죽음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듯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애통해 했다.
최지우와 박용하 두 사람은 배용준과 함께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스타’ 1세대로 발돋움하며 일본의 한류열풍을 이끌었다.
’겨울연가’로 인해 두 사람의 오늘이 있었기에 박용하의 죽음은 최지우에겐 남달리 비통한 이별로 다가왔는지 끊이지 않고 흐르는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 보는 사람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박용하와 ’겨울연가’ 에서 호흡을 맞춘 뒤 각별한 친분을 쌓아왔던 최지우는 이제 평생 잊지못할 박용하와의 추억을 홀로 간직하게 됐다.
’겨울연가’에서 박용하(김상혁 역), 최지우(정유진 역), 배용준(강준상 역)은 어쩔 수 없이 운명처럼 삼각관계로 빠져들어 고통을 겪는 청춘들의 내면세계를 잘 연기해내 한류돌풍을 불러일으켰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사진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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