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탑승요금 7500원 ‘입석 비행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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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저가항공사인 라이언에어가 더 많은 승객이 탑승할 수 있도록 ‘수직 의자’를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항공사의 대표인 마이클 오러리는 입석 승객들을 위한 클래스룸을 따로 마련할 것이며, 안전테스트를 거쳐 내년부터 이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언에서사는 자사 항공기 중 시범적으로 한 대를 선택해 뒤쪽 좌석 250개를 헐어낸 뒤 여기에 입석좌석 10줄을 설치할 예정이다.

여기에 기존의 화장실 2곳 까지 헐고 입석좌석을 설치하면 편당 최다 50명의 승객을 더 태울 수 있다. 항공요금도 최저 4파운드(약 7500원)에 불과하다.

뒤쪽에 패드를 덧댄 이 입석의자는 일반 기차 입석과 달리 선 채 벨트를 매야 하지만 가격면에서 매우 혁신적이기 때문에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항공사는 예측하고 있다.

라이언에어 측은 “비행 1시간 미만의 출퇴근용 항공편을 도입하고, 이를 전 노선으로 확대하면서 입석티켓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의 시도가 항공안전법에 위반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유럽항공안전청(EASA)은 “서서 비행기를 타는 것은 안전 규칙에 위반되며 라이언에어에 여객기를 공급하는 보잉사 측도 개조를 허락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라이언에어가 승객 12만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기존 항공요금보다 저렴하다면 입석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42%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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