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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 졸다 새끼 죽인 어미판다 죄책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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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쌍둥이 판다를 낳아 스타가 된 어미 판다 ‘잉화’가 실수로 새끼를 죽인 죄책감에 시달려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잉화는 지난 2일 베이징동물원에서 쌍둥이 판다를 낳은 뒤, 자신의 무릎에 올려놓고 잠도 자지 않은 채 정성스럽게 새끼를 보살피는 등 애정을 보였다.

그러나 새끼 판다가 태어난 지 단 하루만인 3일, 피곤에 지쳐 잠을 청한 잉화는 잠결에 뒤척이다 그만 실수로 새끼를 덮치고 말았다.

육중한 어미 몸집에 깔린 새끼 판다는 질식사 하고 말았고 이를 알게 된 어미 판다는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육사들은 잉화가 실수로 새끼를 죽인 뒤 거의 먹이를 먹지 않으며 죄책감에 시달리는 등 침통함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동물원 측은 잉화에게 특별보호조치를 내리고 당분간은 일반관람객에게 노출시키지 않을 방침을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자신의 실수로 새끼를 잃은 어미 판다의 아픔이 느껴진다.”, “동물에게도 사람과 똑같은 모성애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등의 의견을 남기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한편 질식사 한 새끼 판다의 또 다른 쌍둥이는 태어나자마자 쓰촨성에 있는 중국판다보호연구소에 보내져 이 같은 화를 면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어미 판다의 심리상태를 고려해 당분간은 새끼를 어미에게 돌려보내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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