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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 트랜스젠더, 아동 포르노 보다…

작성 2010.07.15 00:00 ㅣ 수정 2010.07.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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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포르노사진을 다운로드하다 붙잡힌 트랜스젠더가 ‘용케’ 감옥행을 피했다.

영국 머지사이드주에 사는 로라 보이스(20)는 남성으로 태어나 여성으로 성전환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다.

그는 얼마 전 파일공유사이트에서 아동의 성기가 노출된 장면 등을 포함한 사진 14장을 다운로드 받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머지사이드주 법정은 보이스가 다운로드 한 사진은 법에 크게 위촉될 만큼 좋지 않은 사진들이었다며 중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법적으로만 여성일 뿐, 신체적으로는 완벽한 성전환을 이루지 못한 보이스를 어떤 교도소로 보내야 할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재판을 맡은 레슬리 뉴튼 판사는 결국 “생물학적인 상황으로 보아 남성 교도소에 보내는 것이 마땅하나, 트랜스젠더가 된 지금 상황으로는 교도소 내에서의 안전을 보장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보이스는 사회봉사활동 500시간과 성범죄자명단에 등록돼 감시를 받는 처벌에 그쳤다.

한편 그는 어린시절 받은 학대의 상처 때문에 소아성애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아성애자는 사춘기 전의 아동에게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성인을 뜻하며, 일종의 정신질환으로 분류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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