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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50대 고위간부, 승객앞에 무릎꿇은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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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비행기에 좀 타주세요…”

중국의 하이난항공 소속의 50대 고위간부가 사람으로 가득한 공항 한가운데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동영상이 네티즌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기상학화로 하이난 항공의 비행기 이륙이 12시간이나 지연되자 이를 기다리던 승객 120여명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일이 발생했다.

이후 이륙이 가능해지자 일부 승객은 서둘러 비행기에 올랐지만, 일부 승객들은 탑승을 거부하며 환불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에 자신을 하이난 항공의 고위간부라고 소개한 남성이 나타나 승객들에게 큰 소리르 사과를 하며 진정시키려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승객들이 “비행기가 뜨지 못하는 것은 당신들 사정이니 어서 티켓값을 보상해 달라.”고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결국 이 간부는 엄청난 인파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기에 이르렀다.

이 간부는 “고객들에게 미안함을 표시하고 싶다. 이렇게 빌테니 제발 탑승해 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도리어 이 간부를 두둔하고 나섰다. 승객들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상악화의 원인도 있으니 한 사람만 탓할 문제는 아니라는 것.

한 네티즌은 “현장에 있는 승객들이 지나치게 대응한 것 같다. 나이 든 간부가 불쌍하다.”며 동정표를 던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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