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상원의원 10대 3명과 ‘섹스 비디오’ 파문...정계 발칵

작성 2014.07.30 00:00 ㅣ 수정 2014.07.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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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파라과이가 정치인 비디오사건으로 발칵 뒤집혔다.

비디오에 등장하는 한 여성은 “영상에 나오는 여자는 내가 맞다.”면서 “당시 나이는 16~17살 정도였다”고 밝혀 파문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파라과이 정계를 강타한 문제의 동영상은 28일(현지시간) 저녁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랐다.


동영상에는 파라과이의 현직 상원의원 후안 카를로스 갈라베르나가 3명의 젊은 여성과 등장한다.

상원의원과 여성들은 모두 나체로 뒤엉켜 있다.

동영상을 올린 사람은 “비디오에 등장하는 여자 중 2명은 파라과이 의회의 직원”이라는 글을 함게 올렸다.

중진 정치인이 젊은 여성들과 찍은 충격적인 섹스 비디오는 삽시간에 인터넷에 퍼졌다. 파문은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파라과이 정계는 발칵 뒤집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동영상은 3년 전 촬영된 것이다.

여성 2명이 의회 직원이라는 말은 부분적으로 사실이었다.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 중 2명은 모델, 나머지 1명은 실제로 파라과이 의회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회 직원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은 현지 언론의 취재에도 응했다.

현재 모델로 활동 중이라는 한 여성은 “누드로 있었던 건 맞지만 실제로 성관계를 갖진 않았다.”고 주장했다.

동영상을 찍은 당시 16~17살이었다는 그는 “부모님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며 고개를 떨궜다.

또 다른 여성은 “상원의원이 일자리를 약속하길래 파티에 갔지만 취업을 하지 못했다.”고 뒤늦게 분통을 터뜨렸다.

사진=인포바에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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