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뉴스중 여기자에 ‘손가락 욕’ 男앵커 방송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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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의 머리에 파리가 붙어 진행자가 웃음이 터지는가 하면 뉴스를 진행 중이던 여자 아나운서의 입에 모기가 들어가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등 울 수도 웃을 수도 없는 해프닝이 각국의 생방송 뉴스 도중 일어나 방송사고로 이어졌다.

최근 러시아에서도 생방송 뉴스를 진행하던 한 남성 앵커 때문에 방송사고가 일어났다. 카메라에 잡히지 않을 줄 알고 여기자를 향해 몰래 손가락 욕을 날렸다가 역대 최악의 방송사고 중 하나로 기록되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문제의 장면은 최근 러시아 전역에 생방송 된 BECTN 뉴스 도중 벌어졌다. 안정된 말투와 차분한 진행으로 평범하게 뉴스를 진행하던 남성 앵커가 붉은색 티셔츠를 입은 금발의 기자에게 마이크를 넘기는 과정에서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한 것.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앵커는 방송 화면에 자신과 여기자가 동시에 나오는 것을 모른 채 이 여기자에게 손을 쭉 뻗어 손가락 욕을 했다. 어떤 이유인지 화가 잔뜩 난 얼굴을 한 채 손가락을 내밀었는데, 문제의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황급히 화면은 여기자의 영상으로 바뀌었고 영문을 잘 모르는 기자는 평상시처럼 보도 내용을 전했다. 그러나 방송사의 시청자 게시판은 “여기자에게 차이기라도 한 것이냐. 방송 중 욕설이 웬 말이냐.”는 글이 오르는 등 항의가 빗발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앵커가 욕설을 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문제의 화면은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 수많은 네티즌 사이에서 회자됐으며 “최악의 뉴스 방송사고”로 손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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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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