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엽기

새해맞이 방송중 ‘마이크펀치’ 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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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펀치 날린 기자
새해맞이 행사 생중계를 나온 한 방송 기자가 자신을 밀치는 인파들에 화를 참지 못하고 한 소년을 향해 들고 있던 마이크를 휘두른 장면이 잡혀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이 장면을 당시 생방송으로 파키스탄 일대에 보도됐으며, 지난 2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시티 42’의 방송기자 아사드 사히라는 한 남성 리포터는 왼손에 스튜디오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으며 오른손으로 파란색 마이크를 쥐고 현장 상황을 보도하고 있다.

여느 나라와 같이 새해를 축하하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기자 뒤에도 방송에 얼굴을 비취려는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하지만 이 기자는 많은 인파가 자신을 밀치자 방송에 어려움을 느꼈는지 자리를 바꿔가며 상황을 보도했다. 그래도 인파는 그의 뒤로 따라왔다.

그런데 한 십대 소년이 펄쩍펄쩍 뛰면서 사히 기자의 방송을 방해했다. 이에 그 기자는 그만 이성을 잃고 자신이 쥐고 있던 마이크로 그 소년의 얼굴을 때린 뒤 방송을 이어 갔다.

그 소년은 잠시 화면에 모습이 비치지 않았지만 잠시 뒤 기자보다 좀 더 멀리 떨어진 곳에서 다소 얌전해진 모습으로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다행히 다치진 않은 것으로 보였다.

이후 스튜디오에 있던 여성 앵커 역시 웃음을 참지 못하고 살짝 미소를 띠는 모습이 잡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새해를 맞아 방송 기자가 시민에게 마이크를 휘두른 소식은 메트로, 텔레그래프 등의 주요 외신을 통해 소개됐다.

▶ 새해맞이 방송중 마이크펀치 날린 기자 영상 보러가기

 
사진=시티 42(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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