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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축구협회 “마라도나 감독과 계약연장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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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이 끝내 대표팀을 떠난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28일 대변인 성명을 내고 “협회 집행위원회가 만장일치로 마라도나 감독과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08년 11월 취임한 마라도나 감독의 계약은 31일까지다.

앞서 27일 마라도나 감독은 훌리오 그론도나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장과 만나 연임 조건을 조율했지만 협상은 불발했다.

코칭스태프 유임 여부를 놓고 마라도나 감독과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마라도나 감독은 “(남아공 월드컵에서 나를 도운) 현 코칭스태프를 전원 유임시킨다면 대표팀을 계속 맡겠다.”고 했지만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조건을 거부했다.

마라도나 감독은 “대표팀 짐을 옮기는 사람 중에서 한 사람이라도 바뀐다면 감독을 맡을 수 없다.”고 배수의 진을 치며 협회를 압박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그러나 “코칭스태프를 전원 물갈이하고 (감독을 돕는) 인력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실상 마라도나 감독에게 결별을 선언했다.

한편 마라도나 감독이 물러나면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당분간 감독대행체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축구협회에선 시간을 두고 천천히 적임자를 물색하자는 의견이 우세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세르히오 바티스타 현 아르헨티나 20세 이하 청소년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력하게 감독대행 물망에 오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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