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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폭염’ 먹어봤나? 女도우미들 혼절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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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배불러요~”

최근 중국 정저우시의 노동자들이 모인 체육대회에서 빨간 치파오를 입은 도우미 여성들이 연달아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정저우시 닛산자동차회사 내에서 열린 노동자 운동회 개막식에서 도우미 여성들은 참가자들의 소속회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이들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다.

오전 9시 50분, 개막식이 시작된 지 20분이 지났을 무렵 앞쪽에 서 있던 도우미 여성이 갑자기 바닥에 쓰러졌다. 재빨리 인근 응급실로 옮긴 결과 더위를 먹어서 혼절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 도우미의 ‘병명’이 개회식장에 전달되기도 전, 10시 정각에 또 다른 도우미 여성이 레드카펫 위로 쓰러졌다. 얼굴이 창백해지는 증상 등이 위의 여성과 같았으며 역시 원인은 더위로 밝혀졌다.

오전 10시 20분, 개막식이 끝날 때까지 더위를 먹고 응급실에 실려간 도우미는 무려 4명에 달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개막식 준비를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나 출근한 뒤 5시부터 화장 및 준비를 시작했다.

오전 8시에 행사 현장에 도착한 이들은 한 시간 가량 이상을 하이힐을 신고 서 있다 결국 혼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 언론은 이날 정저우시의 최고 온도는 37도에 달했으며, 높은 기온과 부실한 아침 식사 및 약한 체력이 이 같은 집단 혼절 사태를 유발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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