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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이 결혼을…” 페이스북으로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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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다른 여성과 결혼을 한 사실을 안다면 얼마나 황당할까. 그것도 묘령의 여성의 홈페이지에 자신의 남편과 내연녀가 촬영한 결혼식 사진이 버젓이 올라 있는 걸 보게 된다면 그 충격은 몇 곱절이 될 것이다.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 사는 주부 린 프랑스(41)은 지난해 가을 이 같은 일을 겪었다. 2005년 사업가인 남편 존 프랑스(63)와 결혼한 그녀는 아들 둘이나 놓고 살았지만 그가 해외 출장을 핑계 대며 바람을 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린은 “중국 출장을 간 남편의 방에 여권이 놓여 있어 의심했다. 얼마 뒤 컴퓨터에 호텔 사이트를 열어본 흔적이 나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려고 호텔을 찾았다가 남편과 한 여성이 다정하게 걸어나오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외도 사실이 발각됐는데도 남편은 태연했다. 도리어 남편의 여자 친구인 아만다 웨이잘(25)은 “약혼한 사이이며 아기도 낳았다.”고 뻔뻔스럽게 말해 그녀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집에 돌아온 린 프랑스는 인터넷 검색 끝에 아만다의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을 찾았고 남편과 아만다가 2008년 결혼식을 올린 충격적인 사진 200여장 발견했다.

게다가 결혼식을 올렸을 뿐 아니라 이미 법적인 부부사이가 된 것을 안 린은 “온몸이 마비될 정도의 충격”이라고 당시 심정을 설명했다. 자신과 남편의 혼인신고가 증빙서류 오류로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점을 이용해 남편과 그의 내연녀가 먼저 혼인신고를 해버린 것.

위자료도 받지 못한 채 남편에게 버림받고 아이들마저 빼앗긴 린 프랑스는 전 남편을 상대로 두 아이의 양육권을 되찾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그녀는 “남편의 외도로 내 인생을 송두리째 도둑맞았다. 사랑하는 아이들마저 빼앗긴 뒤 엄청난 정신적인 충격에 휩싸였다. 그런데도 남편과 결혼한 여성은 페이스북에 보란듯이 아이들의 사진을 올려놓아 나를 더욱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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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2005년 린과 존 프랑스 결혼식 모습(위), 최근 방송에 출연한 아만다 웨이잘과 존 프랑스(아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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