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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박유천 vs ‘여친구’ 이승기…연기력 호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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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에 첫 도전장을 내민 그룹 동방신기 멤버 믹키유천(본명 박유천)과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연기력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믹키유천은 8월 30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 / 연출 김원석 황인혁)을 통해 처음으로 배우로서 얼굴을 알렸다. 앞서 이승기는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극본 홍미란 홍정은 / 연출 부성철)로 새로운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2003년 동방신기로 데뷔한 믹키유천이 2004년 데뷔한 이승기보다 가수로서는 선배다. 하지만 배우활동은 2004년 MBC 시트콤 ‘논스톱’으로 연기생활을 시작한 이승기가 한참이나 먼저 내공을 쌓았을 것. 하지만 연기는 경력과는 상관없는 듯 보인다. 믹키유천과 이승기를 향한 연기력 평가는 사뭇 달랐다.

믹키유천이 “기대 이상으로 연기를 잘한다”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면, 이승기는 “여전히 연기가 어색하다”는 지적이 많다.

사실 믹키유천이 처음 연기에 도전한 장르가 퓨전사극으로 정통사극과 같이 사극톤의 대사를 소화해야 한다는 이유로 우려가 앞섰다. 하지만 ‘성균관 스캔들’ 이 첫 방송되자 이들의 걱정은 말끔히 사라졌다.

극중 재력과 학식, 외모를 모두 갖춘 명문가 자제 이선준 역을 맡은 믹키유천은 한자어 위주의 대사를 무리 없이 소화했다. 이뿐 아니라 시선처리나 표정연기 모두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 기대 이상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반면 이승기는 시트콤을 시작으로 지난해 40% 이상의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을 통해 스타성을 인정받았으나, 정작 로맨틱코미디 연기는 여전히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승기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허당 이미지가 그가 맡은 차대웅이라는 인물에서 그대로 뭍어날 뿐만 아니라 과장된 연기가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한다.

이러한 이승기의 연기는 오히려 주변인물 성동일과 윤유선을 빛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분량이 적은 두 사람의 연기가 얼굴을 자주 비추는 이승기보다 시청자들에게 더욱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된 것.

단 1회분만으로 연기력에 대해 호평을 받은 믹키유천, 오랜 경력에도 연기력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이승기. 두 사람이 지금과 같은 연기력을 보여준다면 드라마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 = KBS 2TV ‘성균관 스캔들’,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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