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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구’ 신민아, 남친 이승기에 ‘반전돋는’ 선물

작성 2010.09.03 00:00 ㅣ 수정 2010.09.0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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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민아가 이승기를 위해 황당엽기 선물 공세를 펼쳤다.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극본 홍미란 홍정은 / 연출 부성철 /이하 여친구) 8회분에서는 미호(신민아)가 대웅(이승기)에게 선물을 사주기 위해 온갖 아르바이트를 해 기어코 선물을 사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처음으로 극장 데이트에 나선 대웅(이승기)과 미호(신민아)는 영화를 보기 전 전자제품매장을 들렀다. 대웅은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광고판에 홍보된 신상 캠코더를 보고 갖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호는 데이트에서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해줘야 한다는 동주선생(노민우)의 조언이 생각나 대웅에게 사줄 궁리를 하기 시작했다.

미호는 돈을 벌기 위해 고기집에서 밤낮으로 불판을 닦았고 닭집 아줌마의 권유로 홈쇼핑 모델 아르바이트까지 불사했다. 불판을 닦는 아르바이트는 힘들었지만 홈쇼핑 모델은 최고급 한우고기를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는 아르바이트라 미호는 너무나 즐거워하며 일을 했다.

돈을 어느 정도 모은 미호, 결국 대웅이 갖고 싶어하는 것을 구입해 “깜짝 놀랄만한 선물이 있다”며 대웅에게 내밀었다. 하지만 대웅은 당황해하는 모습이었다. 미호가 사온 것은 캠코더가 아닌 캠코더가 홍보된 광고판이었던 것.

미호는 해맑은 표정으로 “진짜 멋있지?”라며 뿌듯해했다. 대웅은 황당한 선물을 받고 잠시 주춤했지만 자신을 위해 돈을 벌어 선물을 사온 미호의 마음이 고마워 “내가 진짜 갖고 싶었던 건데, 미호 너는 선물 고르는 눈이 탁월하다”고 미호에게 박수를 쳐줬다.

시청자들은 미호의 반전선물에 폭소할 수밖에 없었다. 미호가 캠코더를 선물할거라는 예상을 완전히 깨고 캠코더 사진이 있는 광고판을 자랑스럽게 사왔기 때문.

미호의 선물에 시청자들은 “반전돋는 광고판 선물이었다”, “이건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광고판 선물해줄 때 정말 빵터졌다” 등의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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