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구글이 2년전 출시한 크롬 브라우저보다 빠른 ‘크롬6’를 발표했다고 컴퓨터월드 등 외신들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구글은 크롬6의 초점을 속도와 단순성에 뒀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라코우스키 구글 크롬 담당 제품 매니저는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크롬6는 2008년 9월에 처음 나온 크롬보다 3배 빠르다.”고 말했다.
크롬6의 빠른 속도는 ‘하드웨어 가속’ 기능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는 지난 6월 애플이 사파리6.0 브라우저에서 선보인 바 있다. ‘하드웨어 가속’ 기능은 브라우저가 담당해온 작업 처리를 그래픽 처리장치(GPU)에 넘겨 속도를 높이는 기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달 선보일 인터넷익스플로러9에 도입할 예정이다.
일부 외신은 크롬6에 대해 어도비 플래시를 내장하고 있어 현재의 인터넷 환경에는 적합하지만 새로운 인터넷 환경인 HTML5에서 사용하기엔 문제가 있다고 평했다.
한편 크롬은 현재 세계 브라우저 시장의 7.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