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64세 할머니-20대 남자친구 끔찍한 ‘사랑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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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국경을 넘어 유지해오던 관계가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영국의 60대 여성이 연하의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한 뒤 목이 졸려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난 것.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생전 켄트 주에 살았던 폴리 리차드슨(64)은 2008년 6월 친구들과 아프리카 튀니지로 여행을 떠났다. 이전에도 종종 아프리카를 찾았던 그녀는 이곳에서 20대 튀니지 남성 퀘빌 자비르 알-월디니와 깊은 관계로 발전했다.

영국으로 떠나기 전날, 남자친구의 집을 방문했던 리차드슨은 그날 이후 실종됐다. 경찰이 수색에 나섰고 실종 다음날 그녀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검시 결과 그녀는 머리와 몸을 폭행당한 뒤 목이 졸려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리차드슨의 사망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알-월디니를 긴급 체포했다. 살해 사실을 부인했던 그는 법정에서 “여자 친구를 살해했다.”고 고백, 최근 열린 더럼 주 공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정확한 살해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알-월디니는 살해혐의를 인정하고 유가족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차드슨의 딸은 “어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법원 앞에서 슬픔을 토해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리차드슨은 남편이 사망한 뒤 자녀 2명을 기르며 혼자 살아왔다. 함께 아프리카 여행을 간 친구들은 그녀가 알-월디니와 깊은 관계를 유지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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